관세 인하 90일 유예, 새로운 경제지표 SNS
트럼프 대통령의 SNS는 이제 주식시장의 새로운 경제지표가 된 것 같습니다. 그의 트루스소셜에 올라오는 몇 줄의 글만으로도 시장이 출렁이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죠. 지난 5월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 인하 합의를 SNS를 통해 전격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 증시는 급등했으며, 나스닥은 4% 이상 상승하며 한 달 만에 다시 강세장에 진입했습니다. 중국 관련 종목들과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으며, 테슬라, 애플, 아마존 등이 각각 7%, 6%, 8%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시장의 공포감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20으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크게 줄어든 모습입니다. 트럼프의 SNS 한 줄이 시장을 좌우하는 시대, 과연 이 상승세는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요? 오늘은 미중 관세 협상의 진행 상황과 트럼프의 영향력, 그리고 앞으로 주목해야 할 경제지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미중 관세 협상의 급진전, 강세장으로 돌아온 나스닥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시장은 환호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계속 언급해왔던 높은 관세율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되었기 때문이죠. 이번 협상을 통해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던 145%의 관세를 30%로 대폭 인하하기로 했으며,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던 125%의 관세를 10%로 낮추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90일간의 유예 기간을 두고 추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합의는 무역 전쟁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크게 완화시켰고, 이는 즉각 주식시장에 반영되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4% 상승하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는 성과를 보였고, 한 달 만에 강세장에 재진입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S&P 500이 3%, 다우지수가 2.5%, 러셀 2000이 3.6%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지수 상승이 눈에 띄었죠.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언급했던 날 이후 3대 지수가 대부분 회복한 것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강인함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번 합의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관세 인하가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미국의 총 관세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장 마감 후 코인베이스의 S&P 500 지수 편입 발표로 인해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도 강세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물론 연준의 쿠러사와 시카고 연방은행의 굿스비 총재 등은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 위험을 경계하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는 크게 개선된 모습입니다. 제약주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가격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이며 기대감을 증명했습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협상 결과는 전반적으로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영향력, 관세와 SNS로 움직이는 시장과 다음 협상 대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의 SNS 한 줄만으로도 시장이 요동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죠. 이번 미중 관세 협상에서 주목할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에 언급했던 145%라는 높은 관세율에서 30%로 크게 낮춘 것입니다. 이는 그의 협상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용했다기보다는, 소규모 사업체들의 위기와 경제적 영향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많은 미국 기업들이 중국과의 거래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었기 때문이죠.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전화 통화 가능성도 언급하며 양국 관계가 개선될 여지를 남겼습니다. 펜타닐 문제 해결에 중국이 동의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이는 현재 30%의 관세 중 20%가 펜타닐 관련 관세라는 점에서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만약 펜타닐 관련 관세가 사라진다면 실질적인 관세는 10%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경제 및 금융 개방에 대한 합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관세가 다시 인상되더라도 145%까지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러한 발언들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협상에서 스콧 베센트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온건파로 분류되는 베센트가 무역 정책을 장악하게 된 것으로 해석되면서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무역 전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사례를 볼 때 협상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90일의 유예 기간 후 협상이 진척되지 않으면 다시 높은 관세율로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미국 기업들이 낮아진 관세율을 활용해 재고를 쌓을 경우, 오히려 대중국 무역 적자가 증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이번 합의가 영구적인 해결책이 아닐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협상 대상으로는 유럽과 일본, 멕시코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의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관심 있게 보아야 할 경제지표, 소비자 신용 증가율의 경고음
현재 시장은 미중 관세 합의로 인해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경제 지표를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자 신용 증가율은 앞으로의 경제 방향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 신용 증가율은 미국 소비자들이 부동산 담보 대출을 제외한 여러 지출 목적의 대출 금액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경제가 좋을 때는 소비자들이 물건을 많이 구매하게 되고, 이로 인해 소비자 신용 증가율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소비가 증가하면 주식 시장도 상승하며 대세 상승장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죠. 반면, 경기가 호황에서 둔화기로 전환될 때는 소비자 신용 증가율이 제로에 가까워지면서 경기 둔화의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현재 미국의 소비자 신용 대출액이 역성장하고 있으나 경기 침체는 발생하지 않고 있어 이상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미래의 큰 경기 침체를 예고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출을 통한 소비 금액은 기준 금리에 따라 결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기준 금리가 낮은 구간에서는 소비자 신용 대출액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기준 금리가 높아지면 소비가 줄어들고 대출을 받기 어려워집니다. 경기가 호황일 때는 과도한 대출로 인해 자산 가격 버블이 형성되고, 이로 인해 나중에 버블이 붕괴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현재는 경기 침체가 진행 중이나 버블이 아직 유지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 신용 대출 증가율이 크게 하락한 후 다시 증가하는 시기가 대세 상승장으로, 이때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기준 금리가 낮고 소비자들이 대출을 통해 소비를 늘리면 기업들의 매출이 급증하는 상황이 오게 되며, 이때는 투자 수익률이 크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현재 소비자 신용 대출 증가율이 역성장을 하고 있으며, 향후 기준 금리가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식 시장의 반등, 그러나 경제 지표는 여전히 주시해야
트럼프 대통령의 SNS 한 줄로 시장이 출렁이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시장 반응에 휘말리기보다는 장기적인 경제 지표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중 관세 협상은 일시적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소비자 신용 증가율과 같은 경제 지표들은 여전히 경기 침체의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손은 바쁘게 트럼프의 SNS를 찾아보더라도, 눈은 멀리 두고 경제 지표를 주요하게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트럼프의 정책이 빠르게 변화할 수 있고, 90일의 유예 기간 후 다시 관세가 인상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중요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변화무쌍하며, 이번 합의가 무역 전쟁의 완전한 종료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현금 비중을 적절히 유지하며 기회를 기다리는 전략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증시 요약
- 미중 관세 인하 합의로 미국 증시 급등 (나스닥 4%↑, S&P 500 3%↑, 다우 2.5%↑)
- 빅테크 및 중국 관련주 강세 (아마존 8%↑, 애플 6%↑, 테슬라 7%↑)
- VIX 지수 20으로 하락, 시장 공포감 완화
협상 내용
- 미국→중국 관세: 145% → 30% 인하
- 중국→미국 관세: 125% → 10% 인하
- 90일 유예 기간 설정, 추가 협상 진행 예정
- 펜타닐 문제 해결 합의로 추가 관세 인하 가능성
트럼프의 다음 목표
- 유럽, 일본, 멕시코 등이 다음 협상 대상으로 거론
- 무역 정책에 온건파 스콧 베센트의 영향력 확대
관심 있게 봐야 할 경제 지표
- 소비자 신용 증가율: 현재 역성장 상태, 경기 침체 신호
- 기준 금리와 소비자 대출의 상관관계
'경제 및 시황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시상승: AI 강세 및 금리 상승 (2) | 2025.05.15 |
---|---|
미국 증시: 낙관론과 스테그플레이션우려 (0) | 2025.05.14 |
미중 무역협상 진전가능성과 한계 (0) | 2025.05.12 |
관세영향: 경제지표와 미중무역협상 (0) | 2025.05.10 |
트럼프 리딩방: 무역협정과 암호화페 (0) | 2025.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