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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 공부

RSI 지표 완전정복

by 절해님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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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I 지표 완전정복: 상대강도지수

상대강도지수(RSI), 대체 누가 만들었을까?

 여러분, 주식 차트 보다가 숫자 70, 30 쓰여 있고, 이름도 어려운 RSI라는 지표 본 적 있으시죠? 그 숫자 보면서 "이게 뭔데 자꾸 오르면 팔라고 그러고 떨어지면 사라고 하지?"고 생각하신 분들, 오늘 아주 제대로 알고 가실 겁니다.

RSI(Relative Strength Index), 우리말로는 '상대강도지수'입니다. 이걸 만든 사람은 바로 J. Welles Wilder라는 전설의 기술적 분석가입니다. 이분은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거의 무림고수급 인물인데요, RSI뿐 아니라 ATR(평균진폭지표), ADX(추세강도지표), 파라볼릭SAR 등 차트쟁이들이 애용하는 도구들을 줄줄이 만들어낸 장본인입니다.

 RSI는 1978년 그의 저서 《New Concepts in Technical Trading Systems》에서 처음 소개됐습니다. 당시에는 컴퓨터도 귀하던 시절인데, 이 지표 하나로 전 세계 트레이더들의 사고방식을 바꿔놓았죠. 자, 그럼 RSI가 도대체 뭘 말해주는 지표인지, 어떻게 써먹는지, 그리고 맹점은 뭔지! 쭉 파헤쳐보겠습니다.

 

 

RSI 지표가 적용된 차트

RSI지표:하단부 작은 그래프, 녹색선: 과매수 과매도 지시선


실전 매매 전략: RSI로 사면 정말 오르더라?

 RSI는 딱 봤을 때 "지금 주식이 너무 많이 오른 건가? 너무 많이 떨어진 건가?"를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0부터 100까지의 숫자로 구성되는데요, 일반적으로 70 이상이면 '과매수', 30 이하면 '과매도' 상태라고 해석합니다.

매매전략 예시1:

 예를 들어 볼게요. 삼성전자의 RSI가 30 이하로 내려갔다고 해봅시다. 뉴스도 없고, 실적도 괜찮은데 주가만 떨어진다면? 이건 단기적으로 너무 많이 맞은 거예요. 즉, ‘시장에서 너무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는 시그널이죠. 이럴 때 RSI가 30 이하로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오는 타이밍, 즉 30선을 돌파할 때 매수하면 반등 가능성이 커집니다.

반대로, RSI가 70을 넘어가면 ‘어라, 이거 너무 많이 오른 거 아냐?’ 싶어지는 타이밍입니다. 특히 주가가 급등한 직후 RSI가 80 이상까지 간다면, 슬슬 차익실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는 뜻이죠.

다이버전스 전략 예시 2: 

 고수 트레이더들이 애용하는 전략 중 하나가 바로 *다이버전스(Divergence)*입니다. 주가는 고점을 높였는데, RSI는 오히려 고점을 낮추는 현상. 즉, 가격은 올라가는 데 힘은 빠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걸 보면 트레이더들은 ‘이제 머지않아 꺾이겠구나~’ 하고 슬슬 빠질 준비를 합니다.


RSI 설정값? 14가 기본이지만, 트레이딩 스타일에 따라 다르게!

 RSI는 기본적으로 ‘14일’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와일더 형님이 그렇게 만들었고, 지금도 대부분의 차트 프로그램이 14를 기본값으로 설정해 놓고 있죠.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팁! 트레이딩 스타일에 따라 RSI 기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딩 스타일추천 RSI 기간특징
스윙 트레이더 14일 기본 설정, 안정적
스켈퍼/단타 5~9일 민감하게 움직임, 빠른 대응 가능
장기투자자 21~30일 신호는 느리지만 더 안정적

 단기매매를 주로 하는 분들은 RSI 7이나 9 정도로 낮춰서 더 빠르게 움직이는 신호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단, 민감해진 만큼 잘못된 신호도 많아지니 유의해야겠죠?


RSI의 함정: 오해하면 큰코다칩니다

1. 과매수 = 무조건 하락? NO!

 많은 분들이 RSI가 70을 넘었다고 하면 ‘이제 떨어질 차례군’ 하고 바로 숏(매도) 포지션을 잡는데요, 절대 안 됩니다. RSI 70 이상이 오히려 강한 상승 추세의 신호일 수도 있어요. 특히 상승장이거나 호재가 터진 주식이라면, RSI가 80까지 가도 계속 오르는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2. 과매도 = 무조건 반등? 또 NO!

 RSI가 30 밑으로 떨어졌다고 바로 ‘이제 바닥이구나!’ 하고 사면 안 됩니다. 진짜 악재가 터졌거나, 시장 전체가 무너지는 상황이라면 RSI 20도 우습게 내려갑니다. 그러니까 RSI는 ‘단독으로 쓰면 위험하다’는 걸 꼭 기억하세요.

3. 박스권 장세에서 유효, 추세장에서는 헷갈림

 RSI는 횡보장, 즉 주가가 일정 범위 안에서 왔다 갔다 할 때 잘 맞습니다. 그런데 추세장이 되면? 즉, 계속 오르거나 계속 떨어지는 장에서는 RSI가 신호를 너무 빨리 내거나, 오히려 엇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고수들은 RSI를 다른 지표와 함께 조합해서 씁니다. 예를 들어 MACD, 볼린저 밴드 등과 함께 보면 훨씬 더 정확한 매매 전략을 세울 수 있어요.


RSI는 가격의 탄력성과 강도를 가늠하는 도구

 RSI는 가격의 탄력성과 강도를 숫자로 표현해주는 아주 똑똑한 도구입니다. 특히 단기 매매자들에겐 필수 도구 중 하나죠. 하지만 모든 지표가 그렇듯, 단독으로 맹신하면 큰일 납니다.

 실전에서는 RSI를 단순히 ‘숫자 보고 사자, 팔자’ 하는 용도가 아니라, 시장 심리를 읽는 힌트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RSI가 낮다고 무조건 매수? No. 뉴스, 차트, 거래량, 다른 보조지표와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살아남습니다.

여러분의 트레이딩에 RSI가 좋은 가이드가 되길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 트레이딩에 사용하는 지표에 대해 쉽게 설명해 드려 보겠습니다. 주식판도 이젠 재밌게 공부하는 시대니까요!

 

여러 지표를 함께 쓰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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