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VIX) 란?
Volatility Index(VIX), 일명 ‘공포지수’. 이건 시장 참여자들이 앞으로 30일 동안 얼마나 시장이 출렁일지를 숫자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쉽게 말해서 사람들이 얼마나 겁을 먹고 있는지를 수치로 보는 겁니다. 귀신에 집에서 귀신이 달려들면 무서워서 손으로 막 가리고 눈가리고, 휘두르고 막 그러지 않습니까? 나만그런가?.. 흠.. 예..뭐 그렇습니다. 이렇게 귀신보고 손이 사시나무 떨듯이 떨리는 것처럼 주가가 엄청 떨린다는 거죠.
일반적으로 VIX가 20 이하일 땐 시장이 안정적이고, 30을 넘기기 시작하면 투자자들 심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게 40~50대를 찍는다? 그럼 이건 그냥 ‘혼돈의 시장’이라는 신호탄이라는거죠. 주식도, 채권도, 심지어 금까지 다 같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 그래서 VIX를 볼 때 가장 중요한 건 단순한 숫자보다 그 숫자가 얼마나 빠르게 올라가느냐, 손을 얼마나 발발 떠느냐가 중요한거에요. 바로 ‘속도 가 얼마나 빠르냐 ’ 를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시장은 지금 ‘속도’의 공포에 질렸다
요즘 증시 보셨나요? 하루에 3% 올랐다가 다음 날 4% 빠지고, 그 다음엔 다시 급등. 뉴스 한 줄, 관세 한 마디에 증시가 널뛰기를 합니다. 마치 스타워즈 광선검 결투 장면처럼 녹색광선검과 빨간색 광선검이 현란하게 합을 주고 받는 모습을 처럼 말이죠.
VIX 지수가 높게 치솟는 것은, 시장에 드리운 불안감이 그만큼 크고, 주가라는 광선검들이 예측 불가능한 궤적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속도의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지금처럼 VIX 지수(변동성 지수)가 폭발하는 장에서는, 방향보다 속도가 훨씬 중요해요. 왜냐고요? 너무 빠른 움직임은 어떤 방향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는 피하는게 답 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언제? 공포감이 사라질지를, 과거의 위기 이후 VIX와 주가가 안정된 속도를 되찾는 때가 얼마나 걸렸는지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사적 위기 속 VIX의 경고: 지금 중요한 건 방향이 아니라 '속도'다
📌 걸프전, 9·11, 리먼사태, 코로나 – 위기마다 다른 VIX의 신호
✅ 1. 1990년 걸프전 – 전쟁보다 무서운 건 ‘불확실성’
- 이라크가 쿠웨이트 침공 → S&P500 3개월간 20% 하락
- VIX 전신인 VXO 35~40까지 상승
- 전쟁 개시 후 ‘불확실성 해소’되자 급반등
👉 핵심은? "사건 자체보다, 모를 때가 더 무섭다."
✅ 2. 2001년 9·11 테러 – 극단적 공포는 오래 못 간다
- 테러 후 장 닫힘 → 개장되자마자 VIX 49 근접
- 항공·관광주 폭락, S&P500은 일주일간 11% 하락
- 그러나 2~3개월 뒤 반등
👉 핵심은? "패닉은 짧고 강하게 온다. 그 다음은 서서히 회복."
✅ 3. 2008 리먼브라더스 – 시스템 붕괴, 공포의 끝판왕
- 파산 직후 VIX 80 돌파
- S&P500 6개월간 -55% 하락
- 회복엔 1~2년 걸림
👉 핵심은? "VIX가 높을수록 복구는 오래 걸린다."
✅ 4. 2020 코로나 – 가장 빠른 하락, 가장 빠른 반등
- 팬데믹 → 3주 만에 VIX 85, 주가 -34%
- 하지만 연준의 무제한 개입으로 6개월 만에 회복
👉 핵심은? "속도가 가장 빨랐지만, 대응도 가장 빨랐다."
📌 지금 시장은? 다시 '속도 게임'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죠.
- 중국 관세 104% 발효 → VIX 50 돌파
- CNBC CEO 설문: 37% “인력 감축할 것”
- 골드만삭스: 유가 배럴당 40달러까지 하락 가능성
- 연준: “관세의 영향 지켜보겠다” → 즉, 당장은 개입 없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 지금 시장은 ‘방향’이 아니라 ‘속도’에 질려 있습니다.
- 하루에도 주가가 너무 빠르게 움직이니까
- 투자자들은 손도 못 대고 멘붕 중이에요
⚠️ 결론 – 지금 중요한 건 ‘속도가 멈추는 시점’을 기다리는 것
과거 사례가 알려주는 교훈은 분명합니다.
💡 VIX가 급등한 시점은 매수의 기회가 아니라 ‘패닉의 정점’
💡 속도가 느려지기 전까지는 진입보다 관망이 더 유리
💡 시장이 빠르게 움직일수록, 실수할 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VIX가 40, 50을 넘나들 때 가장 안전한 전략은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속도’가 줄어들고, 방향이 확실해질 때 들어가도 절대 늦지 않아요.
✅ 요약 정리
위기 초반 | 급등 (공포의 시작) | 급락 | 관망 (패닉 회피) |
공포 정점 | 최고치 근접 | 흔들림 지속 | 천천히 접근 (관심만 두기) |
속도 완화 | VIX 하락 | 주가 안정 | 점진적 진입 가능 |
🔍 마지막 한마디
📢 “속도가 빠르면, 방향은 의미가 없습니다.”
급등도, 급락도 ‘속도’가 줄어들어야 진짜 기회가 생깁니다. 트레이더들은 언제나 속도가 꺾이는 순간을 기다립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지금은 ‘기회의 속도’를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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