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L 지표 완전정복: ‘세력의 발자국’ 추적기
세력은 말이 없다? 그래서 차트에 말 걸어봤습니다
여러분, 주식하다 보면 가장 궁금한 게 뭘까요? "지금 이 종목에 세력 들어왔나요?" 아니, 뉴스도 좋고 캔들도 좋고 다 좋은데, 진짜 궁금한 건 이 종목에 돈이 들어오고 있냐, 빠지고 있냐잖아요? 그런데 말입니다… 세력은 "나 들어간다!"고 말해주지 않죠. 그럼 우리는 어떻게 확인하느냐? 바로 ADL 지표(Accumulation/Distribution Line), 줄여서 ADL로 그들의 발자국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ADL 지표란? ‘세력의 매집과 이탈’을 추적하는 스파이
ADL 지표는 **"이 종목, 진짜 매집되고 있는 거야?"**라는 질문에 대답해주는 지표입니다. 거래량과 종가의 위치를 분석해 수급 흐름, 즉 자금의 유입/유출을 시각화하죠. 개념은 간단합니다:
- 고가에 마감되고 거래량이 많으면 → 매집 (Accumulation)
- 저가에 마감되고 거래량이 많으면 → 이탈 (Distribution)
이걸 하루하루 누적해서 선으로 그린 것이 바로 ADL 지표입니다. 즉, 세력의 움직임이 차트 아래쪽에 선으로 슬쩍슬쩍 그려지는 것이죠. 개발자는 마크 차이킨(Marc Chaikin). 그렇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Chaikin Oscillator의 그분입니다. 이 양반이 만든 이 지표는 지금까지도 세력 추적용 필수 무기로 사랑받고 있죠.
주가는 거짓말해도 ADL은 진실을 말한다
ADL의 위력은 "주가와 다른 길을 걸을 때" 드러납니다. 이걸 전문 용어로 **다이버전스(Divergence)**라고 하죠.
ADL-주가 다이버전스 포착
- 주가는 하락 중인데 ADL은 상승 중이다?
👉 세력은 빠지지 않았다! 조정 후 반등 가능성 UP - 주가는 상승 중인데 ADL은 하락 중이다?
👉 세력이 매도 중이다! 상승은 일시적일 가능성 높음
예시:
- 어떤 종목이 신고가를 갱신했는데 ADL은 그 전 고점보다 낮다?
이건 가짜 돌파일 가능성이 큽니다. 세력이 안 따라왔거든요. - 반대로 주가는 횡보인데 ADL이 계속 상승한다? 조용한 매집이 이뤄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결론: ADL이 방향을 먼저 바꾼다! 선행지표처럼 활용 가능!
전략 2: ADL 지표와 OBV, MACD와의 조합
ADL은 거래량 기반 지표라서 *OBV(On-Balance Volume)*와 유사하지만, 종가의 위치까지 반영한다는 점에서 훨씬 정밀한 수급 파악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ADL을 단독으로 보기보다는,
- MACD로 추세 확인
- ADL로 세력 동향 체크
- RSI로 진입 타이밍 확인
이렇게 보조지표 3콤보로 사용하면 승률이 훨씬 올라갑니다.
설정값 추천? ADL은 ‘설정 없는 지표’다!
ATR, RSI, MACD 같은 지표들은 설정값(기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그런데 ADL은 특이하게도…
✅ 설정값이 없습니다.
왜냐고요? ADL은 단순 누적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매일매일의 계산값을 그냥 쭉 더해가는 거라서 사용자가 바꿀 수 있는 요소가 없어요. 그래서 ADL은 차트에 그려만 놓으면 OK. 해석이 핵심입니다.
ADL의 한계점: ‘거래량’은 가끔 거짓말한다
물론 ADL이 만능은 아닙니다. 단점도 있어요.
1. 거래량 자체가 조작될 수 있다
세력은 일부러 거래량을 부풀려서 ADL을 상승시키는 것처럼 페이크를 만들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ADL 수치가 상승하더라도 거래대금이나 실질 매수 주체(기관/외국인)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2. 뉴스 이슈에는 무력
실적 쇼크, 인수합병 루머, 정책 이슈 같은 이벤트성 뉴스에는 ADL이 반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즉, 선행성은 있지만 돌발 변수에는 한템포 늦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해요.
3. 급등주는 분석이 어려움
변동성이 큰 급등주에서는 거래량 자체가 왜곡되고 하루의 종가 위치만으로는 수급 판단이 어렵습니다. 이럴 땐 ADL보다 장대양봉 + 거래량 등의 패턴 분석이 더 정확할 수 있어요.
결론: ADL은 세력 탐지기, 다만 눈치 싸움은 여전히 필요하다
ADL 지표는 가격보다 ‘돈의 흐름’을 보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특히 주가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때는 세력의 진짜 속내를 미리 읽을 수 있어 매매 타이밍 잡는 데 큰 도움이 되죠. 하지만 거래량도 속일 수 있는 세상입니다. ADL이 완벽한 진실을 말해주지는 않아요. 그래서 항상 다른 지표와의 조합, 뉴스 해석, 시장 상황 분석과 함께 전체적인 그림을 보고 매매 판단을 내리는 게 중요합니다.
요약하자면,
- ADL은 세력의 매집/이탈을 추적하는 지표
- 주가와의 다이버전스를 활용하면 유용
- 단독 사용보다는 MACD, RSI와 조합할 때 시너지 폭발
- 거래량 왜곡, 뉴스 변수에는 주의
이제 여러분도 ADL로 세력의 발자국을 좇는 '차트 탐정'으로 거듭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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