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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 공부

ADL 지표 완전정복

by 절해님 2025. 4. 16.

ADL 지표 완전정복: ‘세력의 발자국’ 추적기

세력은 말이 없다? 그래서 차트에 말 걸어봤습니다

 여러분, 주식하다 보면 가장 궁금한 게 뭘까요? "지금 이 종목에 세력 들어왔나요?" 아니, 뉴스도 좋고 캔들도 좋고 다 좋은데, 진짜 궁금한 건 이 종목에 돈이 들어오고 있냐, 빠지고 있냐잖아요? 그런데 말입니다… 세력은 "나 들어간다!"고 말해주지 않죠. 그럼 우리는 어떻게 확인하느냐? 바로 ADL 지표(Accumulation/Distribution Line), 줄여서 ADL로 그들의 발자국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ADL 지표가 적용된 차트


ADL 지표란? ‘세력의 매집과 이탈’을 추적하는 스파이

 ADL 지표는 **"이 종목, 진짜 매집되고 있는 거야?"**라는 질문에 대답해주는 지표입니다. 거래량과 종가의 위치를 분석해 수급 흐름, 즉 자금의 유입/유출을 시각화하죠. 개념은 간단합니다:

  • 고가에 마감되고 거래량이 많으면 → 매집 (Accumulation)
  • 저가에 마감되고 거래량이 많으면 → 이탈 (Distribution)

이걸 하루하루 누적해서 선으로 그린 것이 바로 ADL 지표입니다. 즉, 세력의 움직임이 차트 아래쪽에 선으로 슬쩍슬쩍 그려지는 것이죠. 개발자는 마크 차이킨(Marc Chaikin). 그렇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Chaikin Oscillator의 그분입니다. 이 양반이 만든 이 지표는 지금까지도 세력 추적용 필수 무기로 사랑받고 있죠.


주가는 거짓말해도 ADL은 진실을 말한다

ADL의 위력은 "주가와 다른 길을 걸을 때" 드러납니다. 이걸 전문 용어로 **다이버전스(Divergence)**라고 하죠.

ADL-주가 다이버전스 포착

  1. 주가는 하락 중인데 ADL은 상승 중이다?
    👉 세력은 빠지지 않았다! 조정 후 반등 가능성 UP
  2. 주가는 상승 중인데 ADL은 하락 중이다?
    👉 세력이 매도 중이다! 상승은 일시적일 가능성 높음

예시:

  • 어떤 종목이 신고가를 갱신했는데 ADL은 그 전 고점보다 낮다?
    이건 가짜 돌파일 가능성이 큽니다. 세력이 안 따라왔거든요.
  • 반대로 주가는 횡보인데 ADL이 계속 상승한다? 조용한 매집이 이뤄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결론: ADL이 방향을 먼저 바꾼다! 선행지표처럼 활용 가능!


전략 2: ADL 지표와 OBV, MACD와의 조합

 ADL은 거래량 기반 지표라서 *OBV(On-Balance Volume)*와 유사하지만, 종가의 위치까지 반영한다는 점에서 훨씬 정밀한 수급 파악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ADL을 단독으로 보기보다는,

  • MACD로 추세 확인
  • ADL로 세력 동향 체크
  • RSI로 진입 타이밍 확인

이렇게 보조지표 3콤보로 사용하면 승률이 훨씬 올라갑니다.


설정값 추천? ADL은 ‘설정 없는 지표’다!

 ATR, RSI, MACD 같은 지표들은 설정값(기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그런데 ADL은 특이하게도…

설정값이 없습니다.

왜냐고요? ADL은 단순 누적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매일매일의 계산값을 그냥 쭉 더해가는 거라서 사용자가 바꿀 수 있는 요소가 없어요. 그래서 ADL은 차트에 그려만 놓으면 OK. 해석이 핵심입니다.


ADL의 한계점: ‘거래량’은 가끔 거짓말한다

물론 ADL이 만능은 아닙니다. 단점도 있어요.

1. 거래량 자체가 조작될 수 있다

 세력은 일부러 거래량을 부풀려서 ADL을 상승시키는 것처럼 페이크를 만들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ADL 수치가 상승하더라도 거래대금이나 실질 매수 주체(기관/외국인)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2. 뉴스 이슈에는 무력

 실적 쇼크, 인수합병 루머, 정책 이슈 같은 이벤트성 뉴스에는 ADL이 반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즉, 선행성은 있지만 돌발 변수에는 한템포 늦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해요.

3. 급등주는 분석이 어려움

 변동성이 큰 급등주에서는 거래량 자체가 왜곡되고 하루의 종가 위치만으로는 수급 판단이 어렵습니다. 이럴 땐 ADL보다 장대양봉 + 거래량 등의 패턴 분석이 더 정확할 수 있어요.


결론: ADL은 세력 탐지기, 다만 눈치 싸움은 여전히 필요하다

 ADL 지표는 가격보다 ‘돈의 흐름’을 보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특히 주가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때는 세력의 진짜 속내를 미리 읽을 수 있어 매매 타이밍 잡는 데 큰 도움이 되죠. 하지만 거래량도 속일 수 있는 세상입니다. ADL이 완벽한 진실을 말해주지는 않아요. 그래서 항상 다른 지표와의 조합, 뉴스 해석, 시장 상황 분석과 함께 전체적인 그림을 보고 매매 판단을 내리는 게 중요합니다.

요약하자면,

  • ADL은 세력의 매집/이탈을 추적하는 지표
  • 주가와의 다이버전스를 활용하면 유용
  • 단독 사용보다는 MACD, RSI와 조합할 때 시너지 폭발
  • 거래량 왜곡, 뉴스 변수에는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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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러분도 ADL로 세력의 발자국을 좇는 '차트 탐정'으로 거듭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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