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관세폭탄 다시 걷는 행보?
트럼프2기, 관세부터 날아들었다
2025년 4월 17일 현재, 도널드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관세라는 이름의 첫 번째 폭탄을 맞았습니다. 1기 때 그랬듯이, 이번에도 시작은 중국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보다 더 빠르고 더 강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 관세 정책이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고,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습니다. S&P500은 -2.2%, 나스닥은 -3% 급락. 이건 그냥 조정보다는, 무역정책 리스크를 반영한 '패닉 시그널'에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트럼프 2기의 관세 정책,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이 전략의 결과가 왜 이번에는 어떻게 갈지? 더 위험할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런 상황속에 투자자로서 어떤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을지도 정리해봅니다.
1기 트럼프와 데칼코마니, 그런데 더 센 2기
📌 트럼프 1기 복습: 관세 > 보복 > 기술전쟁
트럼프의 관세정책 어디서 많이 본것 같으시지 않으셨나요? 맞습니다. 바로 트럼프 1기때에 사용했던 카드를 어떻게보면 그대로, 아니면 더 강하게 진행시키는 모습을 볼 수있는데요. 트럼프 1기때 어떤식으로 전개가 되었는지 간략하게 살펴 보겠습니다.
트럼프 1기(2017~2021)는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겠다는 명분 아래, 전방위적으로 관세 카드를 꺼내 들었던 시기였습니다.
- 2018년 중국에 고율 관세 부과
- 중국의 보복: 농산물 및 제품에 맞불
- 첨단 기술·반도체·5G 인프라까지 전면전 확대
- 유럽·일본·한국·호주 등 동맹국에도 ‘반중 연대’ 촉구
결국 중국은 ‘쌍순환 전략’으로 내수와 제3세계 국가들과의 거래 확대 하였고 미국은 동맹국 일부의 이탈까지 경험했습니다. 그 결과, 무역적자는 줄지 않았고, 중국의 대미 수출도 구조를 바꿔 지속됐습니다. 원(산지를 바꿔서 팔았다는 말이죠? 중국 물건을 베트남으로 보내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형태를 통해 수출 구조를 바꿨다는 말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해외에 공장을 세우는 우회방식을 오마주 했다고 볼 수 있겠죠.) 이 후 2020년 1단계 무역 합의까지 갔지만, 중국은 구매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미국도 기술이전에 대해 거절했구요.
📌 트럼프 2기 현재: 1기의 리플레이, 단 속도는 배로
이번 2기에서도 트럼프는 다시 전방위 관세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단 매우 선제적이고 빠르게 진행을 했습니다.
-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 첨단 반도체 수출 제한 (엔비디아 손실 55억달러의 분기 손실 예상)
- 화웨이, ZTE, 디디추싱 등 특정 기업 타겟팅
- 중국의 반발 + 제3국(동남아·유럽)과 협력 강화
현재 상황은 1기 당시의 "3단계", 즉 첨단 기술 전쟁 구간으로 진입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차이는 이번에는 테크주들이 훨씬 더 고평가 상태였다는 점입니다. 즉, 관세로 인한 중국 매출 감소 타격이 훨씬 민감하게 작용합니다. 실제로 4월 16일 기준, 엔비디아·AMD·ASML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수줄 제한에 의한 직격탄을 맞으며 급락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딥시크 제재 가능성은 MAG7 주가의 하락에 불을 붙인 셈이죠.
📌 연준의 반응: “우린 시장 개입 안 한다”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연준은 철저히 중립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어제 “연준 풋은 없다”고 못 박았고, 클리블랜드 연은의 베스 해맥 총재 역시 “관세 영향이 명확해지기 전까지 금리는 동결”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결국 시장은 보호막 없는 상태에서 관세 충격을 그대로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 시장의 공포: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이 되는가
지금 시장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단어는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입니다.
- 실물경제는 둔화 중
- 소비 위축
- 지정학적 리스크(전쟁·테러·질병 등)가 잔존
- 그리고 이제, 관세로 인해 물가는 다시 뛸 가능성
연준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내릴 수 없고, 경기는 이미 취약해 '금리 인하'라는 회복 카드도 무력화된 상황. 이게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이죠. 게다가 최근 파월의장의과의 대화에서도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목표 사이에 충돌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지금은 공격보다 방어, 보수적 운용의 시간
이 시점에서 2025년 4월 기준 펀드매니저들이 꼽는 최고의 수익을 낸 자산은 ‘금’입니다. 그 다음은 현금과 채권, 그리고 마지막이 미국 주식입니다. 실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주식을 유망하다고 보는 펀드매니저는 고작 5%에 불과했습니다. 지금은 주식에서 이익을 내기보다는 손실을 줄이는 것, 즉 자산을 지키는 운용이 핵심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 펀드매니저 입장: "우리는 아직 눌림목이 아니라, 진짜 하락 초입일 수도 있다고 본다."
✔️ 뱅가드: “자기 주도형 대형 투자자들은 이미 현금,채권 중심 포트로 전환 완료.”
👉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까?
- 테크주 비중 축소
- 금, 단기채, 현금 비중 확대
- 시장 반등에 급히 올라타지 말고 추세 확인 후 대응
- 개별 기업보다는 자산군 단위로 리스크 분산
📉 4월 16일(수) 미국 증시 요약
- S&P500: -2.2%
- 나스닥100: -3.0%
-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강화
- 파월 “금리 인하 없다”, “연준풋 없다” 발언
- AMD·엔비디아 급락
- 중국의 미국산 반도체 수입 제한
- 소비 증가 발표 → ‘사재기’ 가능성 제기
📅 4월 17일(목) 주요 일정 (한국시간 기준)
- 21:15: 유럽 기준금리 결정
- 21:30: 미국 3월 주택 착공 건수
- 21:30: 미국 3월 건축 허가 건수
- 21:30: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 21:30: 4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 23:30: 미국 EIA 천연가스 재고 발표
- 00:45: 연준 마이클 바 이사 연설
마무리하며
지금은 관세 정책의 파급력이 '정치 이벤트'를 넘어 실물경제를 건드리는 구간입니다. 트럼프 2기의 정책은 이미 시작됐고, 시장은 놀랄 새도 없이 반응 중입니다. 이제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어력’입니다. 오버워치 해보셨나요? 전 안해봤지만요. 라인하르트가 적당한 타이밍에 방패 내리지 않습니까? 그런것처럼 흐름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움직일수록 잃는 장에서는, 한 발자국 뒤에서 관망하는 것이 다음 기회를 잡을 수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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