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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타임에 대한 사실과 줄거리, 총평

by heath303 2024. 10. 10.

낮고 넒은 언덕의 코츠월드 지역 에 보이는 오래된 성
푸르고 온화한 느낌의 코츠월드 지역 사진

1. 어바웃 타임에 대한 사실들

 이 영화는 약 1200만 달러라는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미국과 영국에서 제작되었지만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입니다. 개봉당시 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모았다고합니다. 영화 전반에서 느껴지는 영상미 뿐만이 아니라 인물간의 관계에서도 느껴지는 따스함이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데에 영향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참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장소가 많은데 이것은 주로 영국의 코츠월드 지역이 주요배경으로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지역은 마치 과거로 여행을 온 듯 시간이 멈춰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코츠월드에서 월드는 wold 라는 단어로 낮은 구릉과 높은 언덕 그리고 넓은 계곡이 나타나는 지형을 말하는데 이런 지형의 특징으로 해리포터, 스타더스트 등 많은 영화의 배경장소로 선택되기도 하였습니다.

 

 감독 리차드 커티스는 영국의 유명한 영화 제작자이자 각본가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독특한 감성을 지닌 작품들을 만들어왔습니다. 커티스는 노팅 힐, 러브 액추얼리, 푸쉬잇 등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를 연출했으며, 그의 작품들은 인간 관계의 복잡함과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진솔하게 그립니다. 어바웃 타임에서는 시간을 여행하는 주인공을 통해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탐구하며, 삶의 일상적인 순간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드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커티스의 뛰어난 감정 표현과 유머는 이 영화에서도 빛을 발하며, 많은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2. 어바웃타임 줄거리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어바웃 타임>은 시간여행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인간의 소중한 일상과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주인공 팀은 21세가 되는 생일에 아버지로부터 가족의 남성에게 물려받은 시간여행의 능력을 알게 된다. 이 능력은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우리가 소중히 여겨야 할 소소한 순간들을 소중히여기게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는 온화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게 해결하기보다는 일상 속에서의 작은 행복을 강조한다.

 

팀은 블라인드 레스토랑에서 메리를 만나고, 해리의 연극을 돕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지만 그로 인해 메리의 연락처를 잃게 된다. 절망 속에서 메리를 다시 만난 팀은 동거를 시작하지만, 과거의 첫사랑 샬럿과 재회하게 되어 혼란을 겪는다. 결국 팀은 샬럿의 유혹을 거부하고 메리에게 청혼하여 결혼한다.

 

 이후 팀은 삶의 과정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소중한 순간을 간직하게 된다. 특히 팀과 메리의 사랑 이야기는 소박하면서도 진솔한 감정을 담고 있어 관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두 사람의 일상적인 대화소소한 일들이 쌓여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사랑이란 화려한 이벤트가 아닌, 평범한 순간들을 공유하는 것임을 일깨워준다.

영화의 핵심은 결국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매일매일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는 데 있다. 주인공은 결국 시간여행의 능력을 사용하면서도, 특별한 순간만을 선택하기보다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만끽하게 된다. 이는 우리에게 주어진 매일의 하루가 얼마나 특별한지를 되새기게 하는 메시지로 다가온다.

 

 <어바웃 타임>은 이러한 메시지를 통해 관객에게 따뜻함소박함을 동시에 전달하며, 삶의 작은 순간들을 더욱 귀중히 여기도록 이끈다.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이 쌓여 만들어지는 행복은 누구에게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며, 이러한 메시지는 영화를 관람한 후에도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는다. 결국, 영화는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사랑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며, 소중한 일상 속에서의 작은 행복을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3. 총평 : 온화한 사랑, 삶의 방식

 

 영화 전반에서 느끼게되는 따스함은 코츠월드의 지역적 특징과 인물간의 미묘한 관계를 통해 전달된다. 모든 인물들이 참 사랑스럽게 보인다. 또 가족과 함께하는 장면이 나올때면 어릴적 친구들과 신나게 놀다가 해가 어둑어둑해지면서 음식냄새 나면 저 멀리서 엄마가 밥먹을 시간이라고 멀리서 소리치면서 부를 것만 같은 느낌을 받는다.

 어릴적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는 엄청난 능력을 이기적이면서 다소 소박하게 사용한다고 느꼈다. 하지만 어느정도 사회생활을 겪어본 현재로서는 극작가인 해리를 위해서 한 노력은 굉장한 이타심을 발휘한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물론 그것도 자신을 위한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감독은 이 일을 통해서 모든것을 바로잡을 수는 없지만 무엇을 최선을 다 할지를 선택해야 한다는 말을 하려던것 같다.

 하루가 너무 힘들고 지쳐 그냥 지나갔으면 하는 날들이있다 그럴때마다 이 영화를 다시 보곤한다.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을 관심과 애정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소중한 시간으로 만드는것은 결국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생각을 하면서말이다.  온화한 마음으로 온화한 미소와 함께 주변사람들을 대하는것이 좋은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